편입과 전적대 학점, 과연 상관없을까?

편입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전적대 학점(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게 과연 사실일까요?

 

 

대학편입

대학교를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중,고등학교 전학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석사나 박사를 하지 않는 이상, 취업 전 나의 마지막 학교이기도 합니다.

 

요즘같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많은 시대에 특정 학문에 깊은 애정이 있지 않는 한 보통은 학사(대학교)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게 되는게 대부분입니다.

 

 

대학편입의 경우 해당학교 3학년부터 다니게 되기 때문에 기본 편입자격이 2학년까지 마쳐야 합니다.

 

2,3년제 전문재학의 경우 졸업을 해야하며, 4년제의 경우는 2학년까지 수료해야 하죠.

 

이렇게 때문에 2학년까지 학교를 마친 뒤, 휴학이나 졸업 후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시간을 더욱 아끼기 위해 학교를 다니면서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게 됩니다.

 

그럼 편입을 하게 되면 전적대 성적이라고 표현되는 내 학점, 편입할 때 괜찮을까요?

 

 

편입과 전적대 학점

편입학원 등에서 편입상담을 받을 때 전적대 성적과 편입에 대해서 질문하면, 대부분 크게 상관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일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대학편입 전형의 경우 전형요소는 각 대학에서 결정을 합니다.

 

영어 필기시험만 보는 학교도 있고, 전적대 성적이나 면접, 서류 등의 전형요소가 있는 학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내가 원서를 넣으려는 대학의 전형요소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필기전형과 전적대 성적만 들어가는 학교의 경우는 내 전적대 성적 전체 평점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교는 평준화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인서울 중위권 대학에서 3.0 을 맞은 A라는 학생과 지방 전문대에서 4.0 을 맞은 B라는 학생,

 

둘 중에 누가 학교생활을 더 열심히했고,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다고 볼 수 있나요?

 

대답은 비교 불가능하다입니다.

 

이는 편입생을 뽑으려는 학교에서도 같은 생각입니다. 따라서 편입생을 뽑는 학교입장에서도 전적대 성적은 기본 점수를 부여합니다.

 

예를 들어 전적대 성적이 30점 만점이라면 25점 정도를 기본점수를 부여하고, 4.0인 학생은 29점, 3.0 인 학생은 27점을 주는 식입니다.

 

결국 평점 1.0 차이가 필기고사 1문제 정도로 뒤집힐 수 있다는 계산이죠.

 

그 부분 때문에 편입을 할 때 전적대 성적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도 존재합니다.

 

 

같은과, 면접

어떤 것이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전적대 성적(평점)도 학생들을 뽑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었던 것처럼 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내가 편입을 지원하는 학교의 학과가 전적대의 학과와 다른 학과라면 전적대 성적이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지원하는 학교의 학과가 전적대 학과와 같거나 비슷한 계열이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면접이나 서류 전형까지 있는 학교면 더더욱이 그렇습니다.

 

입장 바꿔 내가 면접관이나 서류를 확인하는 입장에서 비슷한 필기점수의 두 학생이 있다면, 같은 학과를 지망하는 가운데 관련 전공과목 등의 성적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됩니다.

 

편입을 하고 나서도 해당 전공을 계속 해 나가야하는 상황이니까요.

 

 

따라서 내가 지원하려는 학과와 전형요소에 따라 내 전적대 평점 관리를 상황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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